- 수급차질시 단계별 석유수급 조치 시행
- 유통구조 개선 등 대응 방안 마련
- 상반기 전기요금 로드맵, 단계별 현실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식경제부는 7일 "두바이유가 리비아 사태 등 중동지역 정세불안으로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며 "현재 리비아 사태는 내전형태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지경부는 이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석유시설이 밀집한 동부지역 Brega에서 석유회사 건물이 폭파되는 등 원유생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리비아의 원유생산 감소물량을 일일생산량 기준 85~100만 배럴도 추산하고 있다.
이에 지경부는 중동사태로 실제 수급차질이 예상될 경우 위기대응 시나리오에 따라 단계별 석유수급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수급 현황을 일일점검하고, 원유도입 차질징후 발생시 수출축소 권고, 민간 비축의무 완화 및 비축유 방출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가·원자재가 등 최근 물가불안이 경제 성장세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유통구조 개선 등의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석유가격 T/F(태스크포스)를 통해 석유가격 비대칭성, 가격체계 등 가격주요쟁점을 검토하고 시장경쟁 확산 등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기요금과 관련해서는 "상반기 중으로 전기요금 로드맵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요금을 현실화해 합리적인 전기소비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미래성장 동력 육성을 본격화하고 신시장 개척 등 수출확대 노력도 강화해 올해 5% 성장 실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지경부는 ▲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착 등을 통한 경제 내 활력 확산 ▲ 융합·녹색의 육성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위한 신흥·선진시장 진출 가속화 등을 향후 정책방향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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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