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재환 기자] 캐나다 토론토증권거래소와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합병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캐나다 언론들이 9일(현지시간)보도했다.
특히 캐나다 현지의 주요 은행들은 이번 거래에 투자 주관사로 참여하지 않을 뜻을 내비치면서 합병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투자계의 권위자 스티븐 자리슬로우스키는 "두 거래소의 합병은 토론토거래소를 캐나다에서 떠나게 만들 것"이라며 "실업률을 증가시키고 캐나다의 인재들을 영국으로 떠나게 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캐나다 정치권 역시 이번 합병에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합병 반대론자인 온타리오주의 드와이트 던컨 재정부장관은 "토론토증권거래소는 캐나다의 전략적 자산"이라며 "이번 거래는 주주들의 이익이 아닌 공공의 이익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맥도걸의 이안 나카모토 리서치 책임자는 "캐나다 금융권은 이번 거래 승인에 반대의견을 내고 있다"며 "특히 양사 합병으로 인해 직원해고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더욱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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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재환 기자 (butyw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