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웅제약이 성장호르몬제 등을 앞세워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4일 대웅제약은 이란 헬스케어그룹인 오미드 다루(Omid Darou)사와 3년간 총 170억원 규모에 액상 성장호르몬제 '케어트로핀'과 호르몬요법제 '루피어'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대웅제약은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이라크 등에 제품 등록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이란을 비롯한 중동 주요 시장에 케어트로핀과 루피어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맺은 케어트로핀은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거나 부족한 소아 및 성인환자들에게 필요한 의약품으로,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펜 주사기와 함께 수출할 예정이다.
펜 주사기 형태의 성장호르몬제는 주사액이 충전된 카트리지를 펜에 한 번 껴놓으면 2~3주간 사용이 가능하고, 원하는 주입량을 정확히 맞출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케어트로핀은 이집트 수출을 위한 제품 등록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란에는 항암제의 종류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루프롤라이드 성분의 항암제가 처음으로 발매되는 것이기 때문에 루피어의 수출이 신약으로 수출되는 것이나 마찬가지 효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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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