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자 대피명령…수위 다시 높아지고 있어
[뉴스핌=이에라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2호기가 폭발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원자로 2호기가 15일 오전 수소 폭발했으며 근로자들에게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원자력 안전청은 폭발 즉시 원자로의 지붕이 일부 들려올라갔지만 원자로 손상이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어 원전 2호기의 수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전력(TEPCO)은 전날 밤 11시 원자로 2호기의 연료봉이 다시 완전히 노출됐다고 밝혀 노심용해(meltdown)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노심용해란 원자로의 이상으로 인한 과열로 연료봉이 녹아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앞서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2호기의 연료봉은 냉각수 부족으로 2시간 30분 동안 노출됐다.
도쿄전력의 사카에 무토 부사장은 "후쿠시마 원전 근처 방사선이 평소보다 높은 상태"라며 "원자로 내부 연료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지지통신은 폭발 소식 이후 정부 당국으 자료를 인용해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수위가 시간당 1941 마이크로시버트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2호기의 자료를 수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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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