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AT&T 지난해 거래업체 평가서 3회 연속 종합 1위
- 제품 품질 분야 높은 점수…세계 최고 수준 입증
- 올 상반기내 美시장에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 출시
[뉴스핌=신동진 기자] 팬택이 지난해 미국 이동통신사 AT&T로부터 '최고' 평가를 받았다. 이는 팬택이 3회 연속 이룬 쾌거다.
팬택(대표 박병엽)은 미국 2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AT&T의 거래업체 종합 평가(Supplier Performance Review)에서 3회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AT&T의 거래업체 평가는 1년에 3회 AT&T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별 실적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우수 기업에게 물량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평가 제도다.
평가기준은 총 8개 카테고리 94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품질, 기술력, 납기, 제품선정, 개발, 생산, CS 대응, 계약협상대응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품질 수준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량 평가한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발표된 이번 평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팬택은 모토로라, 림(RIM), HTC 등 AT&T에 납품하는 국내외 10여 개 업체를 제치고 종합 평가 1위에 선정된 것이다.
팬택은 이미 지난해 행해진 1기, 2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실적을 대상으로 행해진 세 번의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함으로써, 품질과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있음을 입증하게 됐다.
팬택은 가중치가 가장 높은 제품 품질(Quality)을 비롯해 기술력(Technology), 납기(Delivery) 등 5개 부문에서 골고루 1등을 차지했다. 이 중 제품 품질 부분은 소비자만족도, 이슈에 대한 대응 능력 등의 문항으로 정량 평가된다.
팬택은 2006년 AT&T 사업을 시작한 이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해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왔고, 고객 혹은 사업자가 제기하는 이슈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처하며 미국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1위 달성으로 팬택은 향후 물량 확대 효과는 물론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사업자의 높은 신뢰로 앞으로의 미국 사업에서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는 게 팬택 측의 설명이다.
지난 2008년 10월 출시한 듀얼 슬라이드 메시징폰 ‘매트릭스’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출시한 제품 중 젊은층을 겨냥해 디자인을 특화시킨 쿼티 메시징폰 ‘임팩트’, 실버세대를 위한 심플폰 ‘브리즈II’ 두 제품이 밀리언셀러에 오르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는 팬택의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도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아울러 팬택은 올해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 10종 이상(총 500-600만대)을 출시할 예정이다. 피쳐폰을 포함 약 1,500만대의 휴대폰을 해외 시장에 공급,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팬택 마케팅본부장 임성재 전무는 “3회 연속 AT&T 거래업체 종합평가에서 1위를 달성한 것은 팬택의 실력과 노력을 명실공히 입증한 것”이라며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도 고품질의 안드로이드OS 스마트폰을 출시해 소비자들이 원하고 진정으로 만족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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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