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HMC투자증권은 단순정제마진 증가와 PX(파라자일렌) 스프레드 급등으로, 정유업이 초호황 국면을 맞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조승연 애널리스트는 “두바이 유가가 100달러 선에 올라선 이후 정유사들의 수익 지표인 정제마진은 배럴당 8달러를 기록하는 호조세를 보였는데, 최근 일본 대지진에 따른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정제마진은 10달러 선에 육박하는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수요감소로 두바이유가 배럴당 110달러에서 104달러로 하락했으나, 등유, 경유, 항공유 등 중간유분은 1~2달러만 하락하고, 특히 역마진 내는 중유마저 1달러 하락에 그쳐 단순 정제마진이 3달러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또 “일본은 연간 200만t의 PX를 중국, 대만, 한국 등지에 수출했는데, 최근 대규모 정유, 화학 설비가 가동 중단 및 가동률 하락에 직면하면서 PX 수출량이 급격히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PX는 지난주 대비 150달러가 오르는 급등세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로 원료인 납사는 t당 1020달러에서 930달러 선으로 하락함에 따라 1주일 사이 납사-PX 스프레드가 무려 240달러 개선, 900달러에 이르는 초호황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동북아의 수급타이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승연 애널리스트는 “에쓰오일의 PX 설비는 70만t에서 160만t으로 증가하는데 현재 스프레드를 고려할 경우 연간 기준으로 PX에서만 1조원 가까운 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도 인천CLX 설비까지 가동률을 높일 수 있을 정도로 단기 마진이 상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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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