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RFID 리더 USIM카드 중국 첫 수출
- 중국 싼위웬다 통신사와 총 5.5만개의 RFID 리더 USIM 판매 계약
[뉴스핌=신동진 기자]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은 세계 최초로 진짜 양주 식별에 활용되는 RFID(전파를 이용해 비접촉 방식으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 리더 USIM카드를 중국에 첫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푸지엔싼위웬다 통신유한주식회사(싼위웬다통신)는 23일 중국 베이징(北京) SK차이나 본사에서 RFID 리더 USIM카드 5만 5000개의 중국 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싼위웬다통신은 시범서비스 이후, SK차이나와 공동으로 중국 내 이동통신사에 RFID 리더 USIM카드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 USIM 카드는 향후 중국 내 주류·의약품의 진위 여부 판별에 사용될 예정이다.
RFID 리더 USIM기술은 2010년 12월 국내에서 주류 진품검사 서비스로 상용화됐으며, 현재 서울시 주류 소매상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다. 또 한미약품의 의약품 유통관리 및 실시간 재고관리 사업에도 사용 중이다.
SK텔레콤은 향후 이 RFID 리더 USIM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의 RFID 기술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지난 2월 스페인 'MWC (Mobile World Congress) 2011'에서 특별 운영했던 ‘임베디드 모바일 하우스(Embedded Mobile House)’에 특별 전시 아이템으로 초청받아, 해외업체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SK텔레콤 함희혁 중국 플랫폼 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국책과제로 개발한 모바일 RFID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최초의 사례로서, 향후 SK차이나를 중심으로 중국 내 사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급확대를 추구할 것”이며 “SK텔레콤은 이번 수출 사례뿐만 아니라 다양한 ICT 응용제품 및 서비스를 국내외에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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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