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섹시하지 않지만…’소비재 투자 지금이 적기

기사입력 : 2011년03월25일 13:46

최종수정 : 2011년03월25일 13:46

이 기사는 24일 10시 53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소비재는 모멘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낮다. 좀처럼 단기간에 폭발적인 주가 상승률을 보이지 않기 때문. 하지만 안정적이고 탄탄한 주가 상승률에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까지 투자 매력을 고르게 갖춘 섹터로 꼽힌다.

미국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현 시점이 소비재 비중을 늘려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일본 대지진과 중동 사태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풍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 높은 배당 성향 등을 두루 갖춘 소비재의 매력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배런스는 과거 10년간 S&P500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성장률을 보인 소비재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을 웃돈 종목을 제외, 10개 유망주를 가려냈다.

배런스가 제시한 유망주는 콜게이트 팜올리브(CL)와 P&G(PG), 클로록스(CLX), 제너럴 밀(GIS), 펩시코(PEP),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즈(CCE), 몰슨 쿠어스 양조(TAP), 에이본 프로덕츠(AVP), 캠벨 수프(COB), 켈로그(K) 등으로 요약됐다. 이들 종목은 주가수익률(PER)이 과거 평균치를 밑돌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일 뿐 아니라 이머징마켓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 하더라도 실적 타격이 크지 않다는 점도 이들의 공통된 투자 매력이다.

콜게이트 팜올리브와 클로록스, 에이본 등은 유력한 인수합병(M&A) 후보로 꼽히면서도 호재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특히 콜게이트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됐다. 피인수가 현실화되지 않더라도 대공황 이후 최대 불황이었던 지난 3년간 연 12%의 이익 성장을 보인 저력이라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배런스는 강조했다.

P&G는 연간 이익 성장이 4%에 그쳐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이 낮지만 매출의 58%를 고성장하는 해외 시장에서 창출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15배 내외의 PER 역시 투자 근거로 꼽힌다.

클로록스는 예상 실적 기준 PER이 17배로, 10개 종목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장 높지만 9%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 사냥꾼 칼 아이칸이 일부 브랜드 폐지를 주도, 13억달러의 현금흐르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캠벨 수프의 경우 각종 마케팅으로 이익률이 줄어들었고, 연간 이익 증가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탄탄한 현금흐름과 배당 인상이 이 같은 악재를 충분히 상쇄한다고 배런스는 판단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