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1일 오전 8시 37분에 송고한 <3월 소비자물가 4.9% 급등, "물가충격 확산" (상보)> 기사 중에서 제목의 "물가 4.9% 급등"을 "4.7% 급등"으로 바로잡습니다. 앞의 기사도 수정합니다. 기사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뉴스핌=임애신 기자] 3월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급등세를 보이며 5%에 육박하고 있다.
구제역 파동과 지속되는 중동의 정세 불안 등에 따라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이 10% 이상 대의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전셋값 상승률도 4%에 접근하면서 생활물가지수도 5%에 이르고 있어 물가급등에 따른 서민가계의 불안도 심화되고 있다.
또한 공급측 요인으로 가격변동성이 심한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을 제외환 '근원물가'도 3% 이상의 급등세를 지속, 수요요인도 물가급등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물가충격'은 가계소득을 위축시키고 향후 소비심리를 악화로 이어지면서 국민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일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통해 전달보다 0.5%, 작년 3월보다 4.7%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1월 4.1% 상승한 이후 3개월 연속 4%대 상승을 이었다.
과일, 채소 같은 신선식품지수가 지난해 3월에 비해 19.0%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년동월대비 12.3% 상승했으며 신선과실은 같은기간 29.6%로 급등했다.
라면이나 대중교통처럼 국민이 자주 이용하고 지출 비중도 높은 152개 품목으로 이뤄진 생활물가지수도 같은 기간 4.9%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0.7% 하락했지만 작년 3월에 비해서는 7.1%나 올랐다.
리비아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에 따라 유가가 폭등하면서 석유류 가격은 15.3%나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도 작년 3월에 비해 3.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4.9%로 급등했고, 공업제품도 5.9%나 올랐다.
전세가 작년같은 때보다 3.7% 오르면서 서비스는 작년 3월보다 2.5%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전달과 비교해 교통부문은 휘발유, 경유 등이 올라 2.1% 상승했다. 가구집기․가사용품부문은 보육시설이용료 등이 올라 1.4% 상승, 기타잡비부문은 금반지, 미용료 등이 올라 1.3%의 오름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부문만 1.1% 하락했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 10.9% 상승, 교통부문은 7.9%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