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정부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은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공급 측 충격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4월 이후 물가에 대해서는 유가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서서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1일 기획재정부는 '2011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을 통해 공급 측 충격이 물가급등의 주 요인이지만, 근원물가와 개인서비스 요금 상승폭이 커지는 등 수요측면의 물가압력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재정부는 4월 이후에는 유가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서서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농산물 공급이 정상화되고 구제역이 위기경보단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농축산물 가격 불안요인이 2분기에는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고유가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등 불안요인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곡물 등 원자재가격이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과 신흥국의 수요증가, 재고감소 등으로 강세를 지속할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또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가공식품, 서비스요금 등 국내물가에 반영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재정부의 이용재 물가정책과장은 "물가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비상물가대응체제를 지속하면서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단기적이고도 구조적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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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