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계구도 재편 과정서 '자금줄' 역할 기대
[뉴스핌=문형민 기자] 삼성그룹의 이재용·이부진·이서현,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등 재벌 2세들이 비상장 계열사의 배당을 통해 '대박'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배당수익은 향후 그룹 후계구도 재편 과정에서 중요한 자금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삼성SDS,서울이동통신 등 비상장 계열사의 현금배당으로 총 52억원 가량을 챙겼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에서도 보유지분 84만 403주에 대해 84억원 가량의 배당수익을 올려, 배당금만으로 13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이 사장이 지분 25.10%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주당 5000원(액면가 5000원)에 총 125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이 사장은 31억 3695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주당 250원을 배당한 삼성SDS에서도 이재용 사장은 지분 8.81%에 대해 15억 9111만여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이 사장이 45.9%를 보유한 서울이동통신도 주당 100원을 배당, 이 사장에게 5억여원을 안겼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역시 삼성에버랜드, 삼성SDS의 지분을 각각 8.37%, 4.18%씩 똑같이 가지고 있다. 이들이 2개 비상장 계열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11억여원이다.
이부진 사장은 33.2%를 보유한 삼성석유화학에서도 33억여원의 현금을 배당받는다. 삼성석화는 2006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2009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1주당 2521원(액면가 5000원) 배당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 후계자로 유력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비상장 계열사 현대엠코와 상장 계열사 현대글로비스에서 총 200억원대 배당금을 챙겼다.
정 부회장은 현대엠코의 지분 25.06%를 통해 현금 125억 3155억여원을 배당 받았다. 현대엠코는 현대차그룹의 건설 계열사로 지난해 673억 1700만원의 당기순이익 중 500억원을 현금배당했다. 배당성향은 74.3%에 이른다.
정 부회장은 본인이 2대주주(지분율 24.96%)인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에서도 83억 6800만여원을 현금배당 받았다.
한편 이밖에 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윤홍씨 등 자녀가 지분 100%를 보유한 GS아이티엠, 강덕수 STX그룹 회장 두 딸이 대주주인 STX건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자녀가 대주주인 현대U&I,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자녀가 대주주인 동양온라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자녀가 대주주인 노틸러스효성,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자녀가 대주주인 한화에스앤씨 등이 재벌 자녀들이 대주주로 올라있는 주요 비상장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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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이들의 배당수익은 향후 그룹 후계구도 재편 과정에서 중요한 자금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삼성SDS,서울이동통신 등 비상장 계열사의 현금배당으로 총 52억원 가량을 챙겼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에서도 보유지분 84만 403주에 대해 84억원 가량의 배당수익을 올려, 배당금만으로 13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한 셈이다.
이 사장이 지분 25.10%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처음으로 주당 5000원(액면가 5000원)에 총 125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이 사장은 31억 3695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주당 250원을 배당한 삼성SDS에서도 이재용 사장은 지분 8.81%에 대해 15억 9111만여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이 사장이 45.9%를 보유한 서울이동통신도 주당 100원을 배당, 이 사장에게 5억여원을 안겼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역시 삼성에버랜드, 삼성SDS의 지분을 각각 8.37%, 4.18%씩 똑같이 가지고 있다. 이들이 2개 비상장 계열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11억여원이다.
이부진 사장은 33.2%를 보유한 삼성석유화학에서도 33억여원의 현금을 배당받는다. 삼성석화는 2006년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 2009년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1주당 2521원(액면가 5000원) 배당을 결정했다.
현대차그룹 후계자로 유력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비상장 계열사 현대엠코와 상장 계열사 현대글로비스에서 총 200억원대 배당금을 챙겼다.
정 부회장은 현대엠코의 지분 25.06%를 통해 현금 125억 3155억여원을 배당 받았다. 현대엠코는 현대차그룹의 건설 계열사로 지난해 673억 1700만원의 당기순이익 중 500억원을 현금배당했다. 배당성향은 74.3%에 이른다.
정 부회장은 본인이 2대주주(지분율 24.96%)인 물류 계열사 현대글로비스에서도 83억 6800만여원을 현금배당 받았다.
한편 이밖에 허창수 GS그룹 회장 장남 윤홍씨 등 자녀가 지분 100%를 보유한 GS아이티엠, 강덕수 STX그룹 회장 두 딸이 대주주인 STX건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자녀가 대주주인 현대U&I,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자녀가 대주주인 동양온라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자녀가 대주주인 노틸러스효성,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자녀가 대주주인 한화에스앤씨 등이 재벌 자녀들이 대주주로 올라있는 주요 비상장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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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