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지난 주(4월6일 기준) 글로벌이머징마켓(GEM)의 주식 및 고수익 채권 펀드로 기록적인 자금이 유입됐다고 EPFR 글로벌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펀드 추적전문업체인 EPFR은 이같은 현상이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로 전반적인 위험성향이 강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주 글로벌 주식펀드 순유입액은 13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GEM펀드로는 39억4000만 달러, EM 주식펀드로는 총 57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같은 주간 고수익 채권펀드는 기록적인 14억7000만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EPFR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미국 달러화 약세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펀드 그룹을 향해 움직였다"며 "고수익 채권 펀드는 올 들어 17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목격하는 등 기록적인 연간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고수익 종목인 EM 채권 펀드도 20주래 최고 수준인 8억9800만 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BRIC 펀드(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는 18주 연속 순유출 흐름에서 벗어났고 터키로도 7700만달러가 유입됐다.
주식펀드가 전반적으로 새로운 자금을 흡수한 반면 일본 주식펀드는 2억1000만달러, 캐나다 주식 펀드는 2억95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로는 40억 달러, 유럽증시로는 7주래 최고치인 17억9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면 유럽 채권펀드에서 2억71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지난 25주간 가운데 24번째 순유출을 작성했다.
미국 채권펀드는 13억7000만달러의 순유입을 보였으나 지방채펀드에서는 9억35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21주 연속 자금 이탈을 기록했다.
한국의 주식펀드는 3억900만달러를 끌어들이며 2007년 4분기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금속과 원유, 곡물 가격 상승으로 상품 주력 펀드는 12월 첫 주 이래 최대 규모인 19억6000만 달러를 순유입했다.
5억2900만 달러가 순유입된 에너지종목 펀드는 올 들어 총 110억달러를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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