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코스피 지수가 21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새로운 지수대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상 최고치의 지수에서도 업종별로 명암은 극명하게 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15일 1923.92를 기록했던 코스피 지수는 지난 8일 2127.97까지 상승하며 10.61%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동안 대형주는 10.41% 중형주는 10.41%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는 8.65% 오르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소형주보다는 중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나타난 것.
또한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업종이 21.89% 급등하며 장의 상승을 이끌었고 기계업종 19.51%, 의료정밀업종 18.25%, 건설업종은 14.34%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피의 급등에도 일부 업종은 소폭 상승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비금속광물 업종은 같은 기간동안 1.95% 상승에 머물렀고 보험과 통신업은 각각 2.75%, 4.37% 올랐다. 전기전자 업종도 5.16%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폭에 절반에 그쳤다.
※ 지난달 15일 이후 8일까지 업종별 지수 |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업종별 차별화의 핵심은 상반기 이익모멘텀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은 "주가의 차별화는 이익 모멘텀에 기반한 차별화"라며 "최근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최근의 이익전망이 좋고 앞으로도 호전 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들"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단기적으로 수익 갭의 좁혀지지 않는다면 현재의 종목 차별화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위원도 "철저하게 시장에서는 이익과 관련된 모멘텀을 반영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지수를 끌어온 주요 업종들은 일본의 지진과 유가등 이슈를 제외하고서고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약세의 흐름을 보이는 업종들은 수익률 면에서 1분기쯤이 저점이라는 기대감이 무산된 종목들이라며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의한 시장의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시장 수준이 현재 수준에서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편애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종목별 차별화가 심한 장세에서 환율등 경제지표에 대한 점검이 필수라는 분석도 나왔다.
HMC투자증권 김종희 사당지점장은 "종목별 차별화가 심한 장세에서 지표 점검은 필수"라며 "지금 당장 모든 상황이 뒤바뀌진 않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지수가 오르는 데 계좌는 살이 찌지 않는 상대적 박탈감이 되게 클 시기이기도 하다"고 평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떤 대외 재료보다 환율 동향을 항상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과 외국인 및 기관 선호종목을 최우선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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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