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증시 모멘텀이 약화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트레이드증권 민상일 투자전략팀장은 18일 "미국 다우와 한국 코스피는 중동불안과 일본 대지진 충격으로 하락한 부분을 모두 만회했다"며 "중국 상하이지수는 연중 최고치에 올라선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른바 G2국가의 성과가 양호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증시의 조정 폭이 커질 가능성은 적다며 다만 IMF가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낮춘 것처럼 미국 경기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해진 것과 중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단기급등 부담과 맞물리며 시장교란 요인이 될 가능성에는 대비해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주 세계 증시는 MSCI를 기준으로 1.2% 하락했다며 선진시장보다 신흥시장이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중동과 라틴 아메리카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속 중인 중동 불안과 일본 원전사고, 그리고 중국과 유로존의 금리인상 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섹터별로는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시아는 한국과 중국이 좋았으나 대만과 일본은 부진했다며 일본 정부의 미숙한 대응 속 서플라이체인 복구 지연, 정국 혼란 등이 고유가 부담과 함께 아시아 증시에 압박요인이 었다고 꼬집었다.
민 팀장은 "아시아에 대한 외국인들의 대응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며 "지난주 외국인은 한국에서 2.9억 달러, 대만에서 3억 달러를 팔았고, 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순매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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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