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맥 관리는 "직접 발로 뜁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스마트폰 열풍이 불어 닥치면서 기업경영에도 스마트폰이 심심치 않게 사용되고 있다.
회사 내 결제 및 업무를 스마트폰 등과 연계하는 IT솔루션이 도입되면서 직장인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더욱 장려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작 젊은 직원들과 달리 중견 임원만 넘어가도 스마트폰은 골치가 되는 것이 현실. 과연 CEO들은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이 창간 8주년을 맞아 국내 30대 그룹 CEO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대답은 34%(17명)에 그쳤다.
오히려 반수 이상인 56%(28명)는 배우는 단계라고 답했다. <표8>
다만 전혀 활용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6%(3명)에 그쳐, 스마트폰 열풍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아직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비율보다 배우는 CEO들이 많지만, 능숙해질 때면 기업내 스마트폰 사용이 보다 장려되리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다만, CEO들의 인맥 관리는 아직 IT보다는 ‘직접 만나는 것’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인적 네트워크 관리 경로를 묻는 질문에 ‘직접 만나기’라고 답한 CEO가 23명으로 46%를 차지했다.
이어 휴대폰으로 문자나 통화를 한다는 답변이 40%(20명)로 그 뒤를 이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을 이용해 인적 네트워크를 관리한다는 대답도 8%(4명)에 달했다.
점차 IT문화에 친숙해지는 CEO들에게 가장 심각한 인터넷 문화의 문제로는 익명성을 토대로 한 이른바 ‘악플’이 첫 번째로 꼽혔다.
인터넷 문화의 가장 심각한 문제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54%(27명)이 ‘악플’이라고 답했고, 마녀사냥식 여론형성이 30%(1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지나친 선정성을 꼽는 CEO가 6%(3명), 지나친 사업성이 2%(1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기업들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만큼 인터넷 상의 중상모략, 마녀사냥식 여론몰이가 CEO들에게 가장 불편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총 40문항으로, 4월 4일~8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삼성전자, 현대차, LG, 롯데쇼핑, 한진 등 30대 기업 내 '사장' 41명, 사장급 '부사장' 9명이 조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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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