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지난 주말 은행 지급준비율을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로 인상한 중국 런민은행(PBoC)이 앞으로도 추가적인 지준율 인상 여지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PBoC는 19일 웹사이트에 게재한 후 샤오렌 부총재의 연설문을 통해 "신중한 통화정책의 주된 임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준율 및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 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설문은 지난주 금요일 실시된 자료로, 후 부총재는 이 자리에서 수입 인플레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위안화 환율을 보다 신축적으로 관리하고 금리정책도 함께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질금리가 오랫 동안 마이너스를 유지하는 것은 인플레이션 관리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현재 기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에서 금리 조절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준율 인상이 금융기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추가 인상 여지가 충분"하다는 의견과 함께 "은행별 차별적인 지준율 적용 방식도 계속 시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후 부총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목표한 8%를 웃돌 가능성이 높으며 연간 소비자물가 압력을 4% 내로 억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PBoC는 오는 21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20.5%로 50bp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7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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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