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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CEO, WIN전략] 이휴원 신한금융투자 사장 "TOP3를 향한 초석"

기사입력 : 2011년04월22일 12:52

최종수정 : 2011년04월22일 14:57

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게 내 임무

증권사 CEO들은 금융권 업종을 넘나드는 경쟁터에서 누구보다 어깨가 무겁다. 미래 먹을거리를 찾지 않고는 증권(금융)산업 내 레이스에서 어느 순간 확 뒤처질 수 있다는 걸 본능적으로 잘 안다. 그 스스로가 조직을 책임지는 '프로'이기 때문이다. 뉴스핌은 창간 8주년 특집기획으로 국내 유수 증권사 CEO들이 2011년 4월(새 회기년도)에 풀어내는 경영전략과 현안 솔루션, 그리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장순환 기자] "저는 2009년 취임직후부터 줄곧 '장기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올해 초 대대적인 조직 개편은 궁극적으로 신한금융투자의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공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 초 단행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대해 설명하는 신한금융투자 이휴원 사장(사진)의 말투에서는 '비장함' 마져 느껴졌다. 올해 경영 키워드에도 등장한 '배수의 진' 정신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끝내고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 업계 TOP3를 향한 초석

"아시겠지만, 신한금융투자의 중장기목표는 2015년까지 업계 TOP3 진입을 위한 초석을 굳건히 다지는 것입니다"

그는 조직개편을 통해 2개의 리테일 본부(강남영업본부, 멀티채널본부)와 상품개발부, 멀티채널부 등을 신설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끝으로, 종합자산관리시스템 (Dr.S) 구축, 성과제도의 개선, 임금피크제 도입 등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자산관리 영업확대를 위한 모든 기반작업을 완료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2월초부터 4월말까지 시행하고 있는 자산영업캠페인 (자신감UP캠페인)에서 3월말 시점 5400억원 이상의 Wrap과 ELS상품을 판매해 이미 목표 7000억원 대비 78%수준을 달성하며 특히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ELS 등에 있어서는 업계 선두권을 달리면서 ELS부문 강자로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하고자 합니다"라며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신한은행 지점에서 판매하는 FNA(은행연계계좌)를 예로들며 "은행 고객들은 이 상품을 통하여 신한금융투자와 거래할 수 있습니다만, 다른 증권사들의 은행연계서비스와의 차별성이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며 "그러나, 올해 이 FNA상품에 일대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상품을 통해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은행의 전 지점을 통해 신한금융투자의 모든 상품을 판매하고 고객을 유치하는 진정한 시너지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그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WM(웰스 메니지먼트)시장은 PB고객의 차별화로 UHNW(초고액자산가)고객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재편될 것 입니다"라고 전망했다.

그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도 올해 초에 이들 UHNW고객들을 위한 VVIP특화 프로그램을 론칭하여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며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으로 참여해서 UHNW(초고액자산가) 고객을 위해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에 대한 초기 반응은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특히 VVIP프로그램 중 고객 한명에 신한금융투자 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10명의 전문가가 해주는 컨설팅이 유명하다고 자랑했다.

또한 "점차 일반 고객들도 WM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에 따라 WM서비스가 일반 고객들에게도 보편적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WM서비스의 핵심은 시스템이라며 이미 고객을 위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 Dr.S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 종합자산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이미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만, 초기 시스템인 만큼 추후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업계 최상의 자산관리 시스템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시킬 것입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 이머징마켓과 헤지펀드, 신시장을 노린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강조한 해외부분등 신사업 확대에 대한 비전과 계획도 제시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진출 전략은 기존 선진시장 위주였습니다. 이제 신한금융투자는 향후에 선진시장이 아닌 이머징마켓 위주의 글로벌 성장전략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이 사장은 해외주식중개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바탕으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로서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한 이머징마켓 위주의 성장전략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홍콩, 상해, 북경을 거점화하여 중국 전역을 벨트로 묶어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동남아에서는 주로 IB위주의 사업기회를 물색하고 있다는 얘기다.

또한 이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초기 사업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 외 소외되는 제3세계 지역까지 사업검토 영역을 확대 하고자 한다"며 "보유하고 있는 매장자원이 풍부하고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은 이들 지역의 공략을 위해 준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따라서 이 사장은 "우리나라의 규제정도는 타 선진시장이나 개발도상국 보다는 다소 규제가 과한 편"이라며 "우선적으로 우리나라는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자본시장과의 개방성을 좀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향후 우리나라의 규제환경이 보다 선진화 되어감에 따라 조만간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완화가 예상된다며 이미 4월초에 헤지펀드상품을 성황리에 판매 개시 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는 HNW(고액자산가)고객에게 고도의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상품제조 Line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고도의 자산관리 서비스의 기반이 된다며 올해부터 헤지펀드 판매/상품개발,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준비하여 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헤지펀드는 향후 헤지펀드상품의 판매에 국한되지 않고 헤지펀드 투자/설립,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보다 광범위한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영역까지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

"프라임브로커리지 사업은 모든 금융역량이 총체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국내에서 신한금융그룹보다 더 준비가 잘 되어있는 금융기관은 없습니다. 2015년, 프라임브로커리지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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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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