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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16p마감...하룻새 또 최고치 경신(상보)

기사입력 : 2011년04월25일 16:3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노희준 기자] 국내 증시의 상승 랠리가 좀처럼 꺾이지 않을 기세다.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상승 여력이 남아 있음을 시장에 증명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18.18포인트, 0.83% 상승한 2216p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전 고점이었던 지난 21일(2198.54) 대비 17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이다.

장중 고점 역시 2218.07까지 높이면서 장중 최고치 역시 새로 썼다. 가히 사상 신기록 행진이라 할 만하다.

이에 따라 상장 시가총액 역시 1241조 8265억원(한국거래소 기준)으로 불어나 시총 사상 최대치도 갈아엎었다. 직전 시가총액 사상 최대치는 지난 21일 기록했던 1232조 4576억원이었다.

지난 주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에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로 강보합권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키워갔다.

이후 개인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2215선에서 다시 횡보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장 후반까지 외국인의 매수규모가 유지되고 기관의 매도 규모가 줄어들면서 고점을 2218까지 돌파하고 숨소르기를 하며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매수에 나서 각각 1236억원, 731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 경신에 한몫했다. 반면 기관은 806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가로막았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로 1989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또다시 4% 넘게 상승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기계, 운수창고, 제조업, 화학, 유통업 등도 1~2%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이 코스피 사상 최대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전기/전자, 보험, 섬유/의복, 금융업, 건설업 등도 약보합세로 마무리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다소 혼조세였다. 현대차,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3~5%이상 상승곡선을 그렸고, S-Oil도 소폭 올랐다. 반면 포스코, 삼성전자, 신한지주, 하이닉스, LG등은 1% 내외로 밀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 41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등 399종목이 내렸다. 65종목은 보합으로 끝을 맺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증시에 대해 전반적으로 시장이 1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자신감을 얻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시장이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지금 외국인 매수에 더해 내부적인 수급에서도 개인 투자자와 연기금 등이 매수세를 보이는 상황이라 유동성도 보강돼 상승 템포도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위원도 "국내 기업에 대한 어닝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주 후반부터 상승 탄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주가는 올랐지만, 예전에 비해 기업의 수익성 개선이 탁월하게 이뤄지고 있어 밸류에이션 대비로는 더 떨어진  상태"라고 말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한 주목할 만한 변수로는 이번주 예정된 FOMC의 기준금리 결정과 유가 등이 지적됐다.

곽 연구위원은 "이번주 FOMC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며 "하지만 미국 주택시장이 좋지 않은 것을 보면 동결이 예상돼 시장에 그다지 큰 영향을 줄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배 연구원은 유가를 꼽았다. 그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유가가 배럴 당 120달러를 넘지 않아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 두바이유와 WTI의 스프레드 차는 축소돼 지정학적 리스크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거래일보다 3.34포인트, 0.64% 오른 528.60포인트를 기록해 사흘만에 반등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17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업과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등이 올랐고 인터넷과 통신장비, 정보기기, 종이목재, 제약업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분위기가 짙었다. CJ E&M과 OCI머티리얼즈,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포스코ICT 등이 상승한 반면 다음과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2종목 등 433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종목 등 522종목이 떨어졌다. 보합은 55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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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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