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신흥국 중앙은행이 연준 부담 덜어"

기사입력 : 2011년04월27일 15:0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갈수록 인플레이션 공포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역설적이게도 신흥시장 중앙은행이 긴축정책을 통해 이 같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를 벗어나는 것을 억제해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리처드 번스틴 어드바이저스의 대표 리처드 번스틴은 2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통화정책 상의 부양책이란 용어는 오늘날 '화폐 찍어내기'란 경멸적인 표현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이런 기본적이 화폐이론을 왜곡하는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경제학자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주장했다.

번스틴 대표는 메릴린치의 수석투자전략가 및 북미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지낸 바 있다.

번스틴 대표는 이번 기고문에서 먼저 미국 주택가격 거품에서도 드러나듯 화폐 발행과 신용 증가가 결합되어야 인플레이션이 창출되지만, 지금 미국은 신용증가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현재 미국의 총통화(M2) 증가율은 5% 미만이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 물가 압력 강화의 책임을 연방준비제도에게 묻는 것은 쉽지만, 분석 결과 문제는 신흥시장의 느슨한 통화정책 기조와 이에 따라 발생한 현지 신용 증가세가 더 문제가 디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지난 12개월 동안 브라질, 러시아,인도 그리고 중국 등의 화폐량 증가율은 15%~30% 수준에 달했다. 그리고 지금 이들 국가들은 모두 세계 경제에서 가장 높은 인플레 압력에 직면한 상황.

이에 따라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은 신용 및 총수요 증가세가 강화되지 못하도록 긴축정책으로 전환했다.

만약 이들 긴축정책이 성공한다면 최근 국제상품 가격 상승 추세는 종료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번스틴 대표는 예상했다. 현재 미국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상품 인플레이션'인데 이런 부담이 덜어질 것이란 얘기다.

번스틴 대표는 또 현재 미국 수익률곡선은 가파른 형태를 보여주면서 장기적으로 금리가 상승하고 경제성장도 활발할 것임을 보여주는 반면, 인도의 경우 1년물과 10년물 금리 격차가 35bp에 불과할 정도고 납작한데 시간이 지나면서 기울기가 역전될 가능성도 엿보이는 것이 앞으로 경제가 하강할 위험이 높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신흥시장은 갈수록 경기 주기의 후반부의 특징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이렇게해서 신흥국은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통화긴축정책이 진행되면서 수익률곡선은 납작해지며 나아가 과도한 실적 기대감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최근 분기 실적 발표 결과 신흥시장 기업들 중 45%는 네거티브 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미국 경제는 초기 혹은 중기의 경기주기상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투자자들이 너무 경기 확장세를 우려하고 긴축정책이 임박한 것처럼 보는 것은 문제라고 번스틴 대표는 말했다.

그는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이 현지 신용 증가세를 억제하고 경기를 냉각시킨다면 미국 경제의 '상품 인플레이션'은 종료될 것이며, 이렇게 신흥시장 중앙은행이 연준의 어려운 부담을 덜어주는데 성공하면 미국 자산시장이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