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말은 많지만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언행불일치의 한 해를 보일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말부터 연준 당국자들이 하나둘씩 입을 열기 시작하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화요일인 5일에는 데니스 록하트, 찰스 플로서, 나라야나 코쳐라코타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대한 정책위원들의 가장 최근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코쳐라코타와 플로서 총재의 올해말 금리 1%, 내년 중반 2.5% 발언으로 인해 혼란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의 예를 볼 때 이같은 발언을 통해 연준은 나름대로 시장에 시그널을 주면서 소통해왔기 때문이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이안 쉬퍼드슨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 긴축이 시작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는 변화가 없다"며 "오는 6월말 시한 이전에 연준은 6000억달러 규모의 추가양적완화 조치를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연준은 신속한 출구전략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와 인플레이션 전망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상태이며 이에 따라 경기회복 상황도 여전히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모간스탠리의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9%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최초 4.5% 성장 전망치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연준은 직접적인 행동보다는 공격적인 발언을 통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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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