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부총재 중 한명이 현재 10조엔 규모의 자산 매입을 확대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자산 매입과 시장 조작에 40조엔을 따로 비축해둔다는 큰 그림 하에 나온 제안이었다.
하지만 이 제안은 이날 BOJ의 통화정책결정 회의에서 기각되었다.
BOJ가 지난 3월 결정한 완화 정책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게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시라카와 총재는 기자회견을 갖고 "BOJ는 지난 3월에 자산 매입 확대에 대한 결정적인 조치를 취했고, 실질적인 매입은 이제 막 시작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3월 조치의 효과를 예의주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