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금리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데다 빈라덴 사망이후 환율이 하락하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류 | 금리 | 전일비 |
국고 3년물 | 3.77% | - |
국고 5년물 | 4.10% | - |
국고 10년물 | 4.47% | ▼1bp |
통안 2년물 | 3.87% | ▼1bp |
CD 91일물 | 3.43% | ▲1bp |
2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과 같은 3.77%에 장을 마쳤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10%로 전날과 같았고, 국고채 10년물은 4.47%로 1bp 내렸다.
통안증권 2년물은 3.87%로 전날보다 1bp 내렸다.
통안채 91일물이 전일 CD 91일물인 3.42%에 낙찰되면서 CD 91일물 금리는 3.43%로 전날보다 1bp 올랐다.
국채선물시장도 소폭 강세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4틱 오른 103.05에 마감했다. 이 날 국채선물은은 종가와 같이 출발해 103.95와 103.07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5966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사와 은행권 투신사가 각각 3161계약, 1255계약, 895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보험사도 854계약을 순매도했다.
◆ 지루한 장, 막판 외인 선물 매수에 소폭 강해져
이 날 채권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4월 소비자물가가 기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근원 물가지수가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은 채권 출발을 소폭 강하게 했다.
3년물 입찰 결과를 관망하던 채권은 입찰 직후 빈 라덴의 사망 소식에 강해진 채권에 잠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세를 확장해가면서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 매니저는 "하루종일 지루한 장이었다"면서 "빈 라덴의 사망 얘기가 나오면서 주식이 상승세를 보여 조금 밀렸지만 외국인이 선물을 6000계약 가까이 매수하면서 금리는 강보합 정도로 끝났다"고 말했다.
3년물 입찰은 오전에 10-6호가 3.77%에 거래됐던 것을 감안하면 무난했다는 판단이다.
한 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 때문에 강해졌는데 장 마감 후 조금 밀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물 입찰은 예상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에 비해 6.5원 내린 1065.00원으로 마감했다. 오후장 후반 한때 1066.50원까지 하락폭을 좁히다 마감을 앞두고 급격히 하락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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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