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 기자] 미국의 현 통화정책 기조는 적절하다고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진단했다.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지금으로서는 중앙은행이 성장세의 둔화 위험을 무릅쓰고 긴축모드로 전환할 이유가 없다"며 4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식품과 원유가격 상승세가 인플레이션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는 공급 쇼크에 따른 현상이며 두 항목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내가 목표로 하는 장기적 안정구간 이하로 잘 통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비아 원유공급 차질이나 러시아 소맥작황 부진 등의 일시적 공급 쇼크에 대해 통화 긴축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은 가계와 기업에 미칠 충격을 더욱 크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젠그렌 총재는 연방준비제도 내 대표적 온건파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