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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헤지펀드]完. 자산운용사 "헤지시장, 우리도 선두주자"

기사입력 : 2011년05월23일 09:43

최종수정 : 2011년05월23일 10:05

- 펀드오브헤지 개발등 언제라도 출전

[뉴스핌=정지서 기자] '한국형 헤지펀드'는 비단 증권사들만의 '핫 아이템'이 아니다. 최근 자산운용사들 사이에서도 조만간 빗장풀릴 국내 헤지펀드 시장을 위한 준비가 시작되며 전장(戰場)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선두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이 있다. 이들의 경우 펀드오브헤지, 즉 재간접 상품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구성돼 국내 헤지펀드 시장이 본격적으로 출범할 경우 남들보다 한 발 앞선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시장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헤지펀드 관련 상품이야 언제든지 만들 수 있다"며 "미래라는 이름 아래 대안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존재하는 만큼 어느 곳보다 시장을 유리하게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부동산과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인덱스 등 대안투자를 담당하는 미래에셋 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 중 하나. 만약 헤지펀드를 실질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면 맵스운용을 중심으로 공격적 체제를 갖출 것이란 이야기다.

여기에 홍콩과 브라질, 미국 등을 중심으로 세계 각지의 금융시장에 구축되어 있는 네트워크는 미래에셋그룹이 헤지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질 좋은 토양이 될 전망이다.

한국투신운용 역시 향후 헤지펀드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조직을 개편해 관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의 경우 AI운용본부 안에 글로벌AI운용부문을 두고 헤지펀드와 글로벌 자산배분에 대한 관련 이슈를 담당하고 있는 상황.

일반적으로 운용사들이 주식운용본부를 국내·외로 구분하는 데 비해 한국투신운용의 경우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그간 존재하던 글로벌 운용본부를 글로벌AI운용으로 바꾸고 대안투자 개념을 좀 더 강화했다.

현재 글로벌AI운용본부에서는 리서치 기능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 출장을 통한 해외 헤지펀드 운용사의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이들과의 관계가 설정되면 상품의 설계 및 고객들을 위한 사후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한국형 헤지펀드'가 도입되면 국내 주식운용본부에서 시장 상황에 따른 대응전략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하나UBS는 조인트벤처인 UBS의 헤지펀드 관련 팀과 함께 국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UBS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의 헤지펀드 관련 부서인 A&Q(Alternative and Quantitative Investments)는 현재 재간접헤지펀드 시장에서 세계 최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팀. 이에 하나UBS는 이들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잠재된 한국 시장을 효율적으로 접근할 방침이다.

이처럼 현재까지 국내 운용사들의 경우 펀드오브헤지, 즉 재간접 상품을 중심으로 접근해 해외시장을 많이 살펴보며 나름의 공략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장 일각에선 아직 '한국형 헤지펀드'의 직접 운용이 실현되기 까진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추후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전략적으로 움직일 것이란 운용사들도 상당수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운용사들의 헤지시장에 대한 움직임이 빨라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서보익 연구원은 "향후 2~3년 후를 내다본다면 앞으로 운용사들의 헤지시장을 준비하는 행보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코스피 지수가 2500선에 다가간다고 봤을때는 리스크를 최소화 하면서 절대 수익률을 원하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지 않으면 시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간 CMA나 랩어카운트, 공모펀드 등의 국내 상품수요를 살펴봤을때  일정시기에 수요가 쏠림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펀드오브헤지 시장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란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이제 국내 시장은 자연스럽게 랩에서 헤지펀드로 이동할 것"이라며 "헤지시장이 대중화 되는 향후 2~3년 안에 관련업계는 이에 대한 적응을 마쳐야 진정한 선두주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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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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