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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헤지펀드, '보수적' 당국에 '할말 많은' 업계

기사입력 : 2011년05월24일 11:16

최종수정 : 2011년05월24일 11:22

- 내달 2일 초안 발표후 첫 세미나 주목

[뉴스핌=정지서 기자] 금융당국이 '한국형 헤지펀드'를 위해 운용업자의 범위를 대폭 완화하고 개인 투자자에게도 투자를 허용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업계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증권사등 금융업계는 최근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밝힌 당국의 헤지펀드 시장 가이드방안을 다소 '보수적'으로 평가하면서 기회닿는 데로 업계의 의견을 강력히 개진할 방침이다.

이에 관련업계와 금융당국, 그리고 연구기관이 함께 다음달 2일 이와 관련된 집중토론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금융당국이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에 대한 초안을 발표한 뒤 처음으로 금융업계 실무 책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인만큼 해당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방안과 미래'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헤지펀드는 법적 체제를 완비해야 할 수 있다"며 "입법환경이 어렵기 때문에 시행령을 고쳐서라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은 올해 안에 기필코 헤지펀드 도입을 실시, 연내 1호 '한국형 헤지펀드'를 탄생시키겠다는 뜻을 강력히 내비췄다.

이날 금융당국이 제시한 규제완화책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헤지펀드 투자 금액은 최소 5억~10억원으로 언급됐다. 헤지펀드를 운용하기 위한 자격조건도 자기자본 40억~80억원 이상, 일임 및 자기자본(PI) 운용 능력 등으로 제안됐다.

헤지펀드 투자자들의 리스크 방지를 위해 초기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점진적으로 순자산 기준 적용을 고려해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금융당국의 규제안에 관련업게는 규제책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현행 사모펀드(PEF) 기준으로 최소 투자금액을 5억~10억원 이상으로 설정한 것은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개인 투자자이 이정도 투자하려면 최소 금융자산이 100억~200억원 정도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자문업계 관계자 역시 "금융당국의 제안은 헤지펀드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라며 "투자자들의 위험을 고려한 것이라면 최소 투자금액을 낮게 시작한 뒤 차차 올려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은 시장의 활성화가 우선이며 이에 따라 구성되는 시장 환경에 맞는 투자자 보호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

이날 금융당국 역시 업계 관계자들의 이같은 지적을 접하고 규제수준 설정의 어려움을 토로, 아직 규제 수준 선정에 대한 여지가 남아있음을 내비췄다.

이에 관련업계는 국내 프라임브로커리지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대형 증권사들의 실무책임자와 운용사 및 자문사 관계자, 그리고 금융당국이 참석하는 토론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이 준비한 이번 세미나는 금융투자협회 후원으로 헤지펀드와 프라임브로커리지 도입에 대한 업계의 '솔직한'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한다.

이번 세미나는 내달 2일 오후 4시30분부터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자본시장연구원 노희진 박사의 '헤지펀드에 대한 규제변화와 프라임 브로커 도입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후 업계를 대표하는 7명의 패널들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석 패널은 금융당국에서는 금융위원회 권대영 자본시장국 자산운용과장이, 증권업계에서는 대우증권 남기천 고유자산운용본부장과 우리투자증권 김지한 프라임서비스 그룹장, 그리고 미래에셋증권 김준영 PBS실 이사가 참석한다. 또한 운용업계측에서는 한국투신운용 양봉진 글로벌AI부문장이, 자문업계는 FWS투자자문 박상운 대표이사가,  은행파트는 하나은행 최우영 외환 파생상품운용부장이 참석해 해당업계의 목소리를 낸다.

한 증권사 고위임원은 "금융위원회가 헤지펀드 도입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한 만큼 직접 헤지펀드를 접하는 업계 사람들이 시장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들려줄 필요가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금융당국에겐 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업계 사람들에겐 실현가능한 한국형 헤지펀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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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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