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투자은행 전문가 등과의 간담회에서 "금리 결정은 앞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31일 오전 7시 30분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스웨덴, 뉴질렌드, 노르웨이와 같이 중앙은행이 발달한 선진국들은 금리를 3~4년 미리 예측하고 매달 결정한다"면서 "우리가 매달 회의를 여니까)사람들은 (금리 결정을 하는) 그 달이나 지난 달에 나오는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야한다면서도 지난 달 물가가 올라갔다고 지적하는 것은 대화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UBS은행 홍준기 대표는 "우리도 고객들에게는 길게 보라고 하고, 우리는 5~10분을 보고 트레이딩을 한다"고 말했다.
다이와증권 김문수 상무도 "증권은 1~3개월의 스팬(span)을 전략을 쓴다"면서 "길게는 각종 경제분석 등 장기적인 관점(long-term view)를 갖지만 투자는 스팬이 짧아 응용이 어렵다"고 거들었다.
이에 앞서 김총재는 "은행장과 연구소 관계자를 초청해서 하는 간담회는 매달한다"면서 "시장(market)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며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SC제일은행 오석태 상무, UBS은행 홍준기 대표, BOA 메릴린치 유창범 전무, 대신증권 조윤남 상무, 맥쿼리증권 황찬영 부대표, 다이와증권 김문수 상무가 참석했다.
또, 한은 측에서는 김중수 총재를 비롯, 장병화 부총재보, 이상우 조사국장, 이용회 공보실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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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