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1% 상승한 것에 대해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컨센서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시장에 중립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예상대로 물가가 고점에서 후퇴하고 있는 모습이라 이달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높게 오르고 있는 점은 하반기 한은의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달 근원 소비자물가는 3.5% 상승했다.
김남현 유진투자선물 애널리스트는 1일 "소비자물가는 예상치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시장 중립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날 급한 강세후 조정을 받았다는 점, 최근 증시에 연동하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이날 시장도 조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달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근원물가가 지난 달보다 상당히 올랐다"면서 "총수요압력이 높아짐을 말해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여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유가하락과 환율절상된 부분이, 최근 일부 농축산물 가격반등과 공공요금 인상에 희석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달 금통위에서는 전일 발표된 산업생산을 감안하면 일단 내수가 부진하기 때문에 물가에 대한 우려로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다만, 근원물가가 3.5%까지 올라온 점도 하반기 한은의 통화정책 정상화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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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