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일 채권 금리가 오름세로 개장했다.
그리스 문제가 해결 조짐을 보이면서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채권시장은 약세로 돌아선 것.
외국인도 채권을 더 매수하지 않는 분위기라 약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소량 매도 중이다.
오전 장초반 국고채 3년물 10-6호는 전날보다 2bp 오른 3.61%에 체결 중이다. 국고채 5년물 11-1호는 3.89%,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4.25%로 전날보다 각각 2bp씩 올라 거래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9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6틱 내린 103.66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1틱 오른 103.73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63까지 내리는 등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25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은행권과 보험사도 각각 2900계약, 258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사와 투신사는 2388계약, 464계약의 순매수로 대응 중이다. 개인도 178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매니저는 "외국인 매수가 더 이상 들어오지 않으니까 더 밀리는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CPI는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근원물가가 높은 점도 시장이 약간 의식을 하는 듯하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한 선물사 채권 브로커는 "산생지표는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고, 물가가 4% 이상의 높은 수준은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은 수급상 우호적인 흐름이 있어 지표에 따라 크게 출렁임을 보이는 장은 아닌 듯 하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박스장 흐름은 유지하는 가운데 우호적 수급에 기댄 매수 우위의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조정 이후 강세로 전환시에는 레벨 부담이 있어도 크게 주저하는 모습은 아니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지표 발표 이후 금일도 일단 소폭의 조정을 보이며 출발하고 있지만 이전 박스장에서 저항을 보였고 전일 지지를 보여줬던 103.70대 트라이 하면서 현 수준에서는 지속적인 매수세가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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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