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미국채 약세와 가격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3일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채권시장이 신용등급 강등 경고와 가격레벨 부담으로 약세였던 것이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전일 금리가 7bp씩 하락해 국고 3년물이 3.57%로 하락한데 따른 가격 부담도 관측된다.
다음 주 예정된 금통위와 3년물 입찰에 대한 경계감도 엿보인다.
다만, 6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와 여전한 대외불확실성으로 채권 약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현충일로 월요일까지 길어진 주말에 캐리수요도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오전 장초반 국고채 3년물 10-6호는 3.59%로 전날보다 2bp 올라 체결 중이다. 국고채 5년물 11-1호는 3.86%,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4.23%로 전날보다 각각 2bp씩 올라 거래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9시 32분 현재 전날보다 8틱 내린 103.72에 체결 중이다. 전날보다 10틱 하락한 103.70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70과 103.74 사이에서 내림세다.
외국인은 212계약을 순매수 하고 있다. 은행권도 3308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사, 보험사, 투신사는 각각 1764계약, 264계약, 731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90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 선물사 채권 브로커는 "글로벌 이슈로 장초반 하락 출발은 하지만 전일도 대외발 큰 재료에도 불구하고 장초반 급등세는 보이지 못했다"며 "오늘도 약세 재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견조하게 지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모호한 박스장 분위기로 가고 있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103.70대가 일단 오전 중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증권사 채권 매니저는 "전일 미국 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강세에 대한 되돌림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신용 등급 하향 우려에 따른 미금리 상승 영향으로 주말을 앞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지표물 위주의 되돌림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음 주 3년물 입찰이 새 물건이라는 점과 10-6호가 9월 선물 바스켓에서 빠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볼 때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저평이 1틱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바스켓물보다는 그동안 증권사 위주로 커브를 눌러왔던 장기물 위주 약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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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