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저점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는 더블딥까지는 아니더라도 소프트 패치가 유효하고, 금통위 동결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물론, 미국 경제는 더블딥이라기 보다는 경제 회복 과정에서의 일시적 둔화인 소프트 패치이고, 그리스 사태 역시 이르면 금주 EU/IMF/ECB 의 공동조사 이후 20일 EU 재무회담을 통해 공식 합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김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하지만 그는 "금통위 입장에서는 국내 가계 부채와 함께 (국내 경제에의 실 영향은 크지 않아도) 소프트 패치가 부각되는 상황인 만큼 그리스는 가장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어 "근원 물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물가만을 고려 했다면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에 근원 물가와 역전될 수도 있지만 과거 뚜렷한 상관성을 찾기는 어렵고, 대통령이 내수 진작을 강조하는 가운데 지난해 총재의 'GDP 갭'처럼 하반기에는 물가가 그렇게 중요한 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인상시에는 동결 기대 쏠림에 대한 되돌림은 있겠지만 불확실성 해소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이 감소되면서 약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동결시에는 연말 3.50%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될 것이며 일시적인 스티프닝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가 예상하는 이번 주 금리 레인지는 국고채 3년물 3.49~3.64%, 국고채 5년물 3.77~3.92%, 회사채 AA- 3년물 4.24~4.3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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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