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화증권은 오는 3분기 이후에 시장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 정상화는 연내 3.5%까지 인상된 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태근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원화강세 영향이 적절히 반영돼 수치상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는 시점에서 점차 성장세 반등과 증시 등 위험자산 선호 재개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 미국과 중국의 자생적인 경기 회복세 유지 ▲ 상품 및 유가의 조정 ▲ 가계소득 증가 및 부채 조정 ▲ 건설경기의 회복 및 제반 리스크 해소 등 여건이 전제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측 인플레이션 관점에서 서비스업 물가가 시차를 두고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하지만 제한된 내수 성장 기여도 등을 감안할 때 자산가격 상승이 지속적으로 근원물가 상승으로 파급되지 않는 한 연내 3.50% 정도로 기준금리 정상화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장기적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내수부양 차원의 정책조합 구상과 실행이 어느 정도 추가 금리인상을 늦출 것인지도 관심사"라고 지적했다.
추가적인 금리 인상시 투자전략에 대해 그는 ▲ 단기물 금리 상승확대와 이후 나타날 베어 스티프닝 변화를 염두해 버터플라이 매수(장,단기물 매수 + 중기물 매도) ▲ 3분기 후반 매도 전환 ▲ 4분기로 가면서 중기 이하 영역에서 캐리투자 내지 뷸렛 전략를 권유했다.
한편, 글로벌 긴축 공조가 확대되기 전까지 국내 채권시장에서 캐리 트레이딩의 선호와 영향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그는 관측했다.
그는 "외국인이 40%가까이 보유한 3년물(10-6호) 등은 올해 12월 국채선물 바스켓물까지 포함하고 있어 국채선물과 채권시장 모두 강세 지배력을 배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채선물 만기 시점에서는 대외 신용이나 매크로 여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미 통화정책의 변환기와 맞물린 9월, 12월 선물만기 시점에서의 포지션 조정 영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