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장관이 물가 문제가 하방경직성을 띠는 가격구조에 있으며 이는 일부 대기업들의 독과점 구조에 기인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조찬강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미국의 경우는 가격구조가 우리와 달리 '업-다운' 구조로 돼 있어서 가격이 때에 따라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는 설명이다.
박 장관은 “가격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경쟁 촉진이 필요하다”며 “대기업의 독과점 구조를 막기 위해 독과점 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조찬강연에서도 물가안정을 위해 취임사에서 밝힌 바 있는 시장친화적이면서 창의적인 대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정부가 탁상에서 내놓은 미시대책이 현장에서 따로 노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른바 기업 팔 비틀기보다는 시장친화적이면서 창의적인 대안을 내놓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이 활발해진다면 가격을 낮추는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경쟁이 좀 더 촉발돼야 할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통신비 인하에 대해서도 경쟁촉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장관은 “통신비 문제도 독과점에 따른 문제가 없지 않을 것”이라며 “이동통신재판매 사업자(MVNO)와 같이 망을 임대해 재판매하는 사업자가 빨리 출연해서 경쟁을 촉진하면 가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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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