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국내 증시가 올해 하반기에 견조한 경제성장 등에 힘입어 추가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증시의 주요 매수주체인 외국인도 순매수세를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2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1년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포럼에서 "국내 증시는 세계 증시와 동조화를 보이는 가운데 견조한 경제성장 및 기업이익 개선, 저평가 인식 등으로 하반기에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세계 증시는 주요 악재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제,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질지라도 점진적인 회복세는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추세적인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내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대외적으로는 유럽 재정위기, 미국 출구전략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 짓는 외국인도 '사자'를 보일 것으로 봤다. 센터는 "외국인 투자자도 하반기에 순매수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올해 전체 매수 규모는 작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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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