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세계 3대 진미로 인정받아 온 ‘캐비아’를 1000명의 고객 에게 무료로 시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과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2일간, 총 5일에 걸쳐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두 번씩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백화점 방문고객이면 누구나 무료로 선착순 참여가 가능하다.
‘블랙다이아몬드’ 라고 불릴 정도로 고가인 철갑상어 알 ‘캐비아’는 그동안 국내 생산이 불가능해 100% 러시아와 이란 등에서의 수입에 의존해 왔다. 하지만 최근 한 기업의 10년간의 집념 어린 노력 끝에 국내 양식에 성공하면서 신세계백화점에서 기존 수입품의 절반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게 됐다.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이종묵 상무는 “이번 무료 시식회를 통해 선보이는 국산 양식 캐비아는 충주 남한강 천혜의 청정어장에서 생산되어 국내산 천일염만으로 염장 가공한 세계 최고 품질의 캐비아로 고객들에게 싱싱한 캐비아 맛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행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시식회를 통해서 캐비아를 부유층이 전유물이 아닌 합리적 가격의 완전영양식품으로써 대중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캐비아는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이 풍부하고 DHA, EPA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 및 두뇌발달에 좋다. 또한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심장 질환, 폐 질환, 당뇨병이나 관절염, 류머티스 같은 질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비아는 거위 간인 ‘푸아그라’, 송로 버섯으로 알려진 ‘트뤼플’과 함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혀왔으며 그동안 카스피해 연안에서 자연산 철갑상어에 의해 주로 생산되었다.
그러나 최근에 남획 및 주변 개발로 인해 철갑상어가 멸종 위기를 맞으면서 아제르바이잔, 러시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이란 등 카스피해 인근 5개국이 5년간 철갑상어 포획을 금지하기로 합의해 고가인 캐비아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으로 우려돼 왔다.
이러한 현상에 주목한 신세계백화점 윤종대 식품 바이어는 국내 최초로 10여년 전부터 철갑상어 양식에 도전하여 최근 양산에 성공한 블랙캐비아를 찾아가 백화점 매장 입점을 제안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될 캐비어는 남한강이 흐르는 충주 양어장에서 생산된 100% 천연 캐비어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과 플랑크톤이 풍부한 약알칼리성 강물이 하루 4회 이상 양어장을 통과하기 때문에 수입 캐비아에서 맡을 수 있는 특이한 민물 냄새가 없고 카스피해에서 생산한 자연산 같은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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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