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법인 25억위안 받아…재투자 가능성 커
[뉴스핌=박민선 기자] 현대차그룹이 중국 현지법인에서 유례없는 대규모의 현금배당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도 콧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다.
27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현대차는 전거래일보다 1.51%, 3500원 오른 24만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대투증권 모세준 연구위원은 "중국에서도 하반기 이후 풀가동이 예상돼 어떻게 보면 가동률이 낮던 유럽까지 풀가동시 어느 지역에 대한 증설이나 투자가 가능한 총알을 채웠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러시아 등 어느 지역에 대해서도 투자할 여건이 갖춰져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배당의 매력 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맞물린 것 역시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것.
그는 "여러가지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이번 현금배당이 정몽구 회장 개인의 자금으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현대차의 재투자를 위한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중국내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차에서 25억위안(약 4150억원)의 현금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와 베이징차가 총 7억 2400만 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베이징현대차는 지분의 절반씩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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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