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대신증권은 건설주에 대해 건설사 구조조정이 막바지 국면에 진입해 우량 중견 건설사에 기회가 오고 있다며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28일 보고서에서 "이미 상당수의 건설사가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진입함에 따라 미착공 PF 등으로 최소한 상장돼 있는 건설사가 유동성 리스크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며 "구조조정 시기에 우량 중견건설사에는 기회요인이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량 중견 건설사가 기대할 수 있는 기회요인으로 PF사업장의 인수, 교체 시공사로서의 역할 확대, 공공 턴키사업의 컨소시엄 참여자로서의 기회 확대 등을 들었다.
조 애널리스트는 "캠코, 배드뱅크의 부실PF 인수가 본격화됨에 따라 새로운 사업자(시행/시공사)를 찾으려는 시도가 늘어날 것"이며 "정상 사업장인 경우에도 워크아웃 등의 건설사가 시공사인 경우 시공사 교체가 빈번히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대형건설사가 공공 턴키사업을 수주하는 데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될 때 재무적으로 우량하고, 시공 경험이 누적된 중견건설사에 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수혜가 전망되는 건설사로 커버리지 종목(계룡건설 한라건설 KCC건설)과 한신공영, 태영건설 등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현재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 있지 않고 회사채등급이 최소 BBB+ 이상 급인 데다 공공부문의 시공경험이 있고 미착공PF(전체 PF 우발채무가 아닌) 규모가 작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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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