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품질 고급화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법인과 생산법인을 두루 점검하며 ‘품질 안정화’를 넘어서 이제는 ‘품질 고급화’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 현대·기아차가 품질 안정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애써왔지만 앞으로는 품질 고급화에 주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 수준을 넘어서 고객에게 감동을 주고, 감성을 만족시키는 품질 수준에 도달해야 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미국 방문기간 동안 현지 직원들에게 지금 수준에 안주하지 말고 현대·기아차를 더 가치있는 회사로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 미국공장이 위치한 앨라배마州 로버트 벤틀리주지사를 비롯해 기아차 미국공장이 위치한 조지아州 네이선 딜 주지사와 만나 상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 앨라배마공장이 지난해 30만대 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춘 데 이어 올해에도 높은 생산성을 달성하고 있는 것은 주정부 및 주지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가능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27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LA에 위치한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법인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방문해 판매 전략과 생산 차량의 품질을 집중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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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