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4.4% 상승하면서 6개월 연속 4%대 급등세를 나타냈다.
1일 통계청(청장 이인실)은 '2011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20.6(2005년 100기준)으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로는 4.4% 올랐다고 밝혔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7% 각각 올랐다. 특히 근원물가는 2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로는 변동이 없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4.3% 상승했다. 특히 식품이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5.2%가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4.7%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7.0%, 전년동월대비 12.9% 각각 하락해 상승률을 상쇄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월과 비교해 주류·담배, 통신, 교통과 교양·오락 부문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식료품 비주류·음료부문은 돼지고기 등이 올라 0.5% 상승했고 기타잡비부문에서도 금반지 등이 0.5%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가구집기·가사용품부문 0.4%, 외식·숙박부문과 주거 및 수도·광열 0.3%, 보건의료부문·의복신발부문 0.2%, 교육부문 0.1%씩 각각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부문만 1.1% 하락하고 나머지 부문은 모두 상승했다.
상품 전체를 보면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로는 6.5% 각각 상승했고 농축수산물의 경우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9.3%나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5.8% 각각 올랐다.
특히 축산물과 석유류가 전년동월대비 13.8%, 12.6%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9% 각각 상승했으며 집세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했다. 전세는 전년동월대비 4.6%, 월세는 2.8%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로는 변동이 없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2% 상승했고 개인서비스도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5%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콩(61.3%), 오징어채(48.9%), 돼지고기(46.3%), 마늘(43.7%), 달걀(29.6%), 등유(25.4%) 등이 급등한 반면, 국산 쇠고기(-17.6%)와 양배추(-61.9%), 배추(-51.2%), 파(-40.1%), 무(-35.7%), 양파(-22.9%)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또 서민들의 주요 외식품목인 삼겹살은 16.6%, 돼지갈비는 15.3%나 올랐고 휘발유 9.3%, 경유 12.4%, LPG 17.7%, 도시가스 10.4% 등 생활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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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