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수도권 미분양 주택 수가 5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3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360가구로 전월(7만2232가구) 대비 1.2%(872가구)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기준으로는 12개월 연속 미분양 주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도권은 전월(2만5008가구) 대비 8.1%(2025가구) 증가한 2만7033가구로 5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기존 미분양 물량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신규로 3927가구의 미분양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체적인 미분양 물량은 최고점을 기록했던 2008년 말 이후 절반 이상 줄어들었지만 수도권의 경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방은 전월(4만7224가구) 대비 6.1%(2897가구) 감소한 4만4327가구로 나타나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008년 12월 대비 68% 가량 줄어든 수치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전월(4만5가구) 대비 2.5%(987가구) 감소한 3만9018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미분양의 55% 수준인데, 이 역시 수도권은 2.1%(190가구) 증가세를 보였다.
85㎡ 초과 중대형은 4만5604가구(수도권 1만7786가구, 지방 2만7818가구)로 전월(4만6617호) 대비 1013가구 감소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전체 미분양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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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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