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호주연방준비은행(RBA)이 5일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75% 수준에 동결했다.
RBA는 또올해 경제 전망이 당초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해 금리동결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이미 광산 업종을 제외한 부문에서 대부분 경기 활동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글로벌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높아 시장이나 경제전문가들은 대부분 RBA의 금리 동결을 점쳤다. 일각에서는 경기 둔화를 이유로 향후 금리 인하 쪽으로 기조가 전환될 것이란 주장도 나오는 실정이다.
RBA는 이날 금리 동결 결정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현 통화 정책 기조가 여전히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RBA는 홍수로 인한 석탄 생산 차질에서 회복은 빠르지 않을 것이며 2011년 경제 성장 수준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RBA는 최근 몇 달 동안 고용 증가세는 완화됐으며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 같다고 평가하고, 물가는 향후 12개월 동안 안정 목표 수준에 근접할 것이지만 근원 물가 수준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RBA는 유럽 문제가 금융 시장 변동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고, 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확장 중이지만 2분기 성장 속도는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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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