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7일 전날 중국의 금리인상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 팀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4분기에도 소비, 투자, 수출 증가를 고려할 때 9% 중반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국정부의 강한 긴축이 소비, 투자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팀장은 "지난 5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비 16.9% 증가에 그쳐 통화긴축의 악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유로재정문제, 미국의 경기 논쟁 등 대외경기 불확실성과 위안화 절상 등으로 수출둔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정부의 강도 높은 통화긴축에도 불구 아직 물가상승이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 지급준비율 인상 등 추가적인 긴축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관측했다.
임 팀장은 "하반기 중국경제가 연착륙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중국정부의 통화긴축이 하반기 중국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논쟁을 과열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전날 중국인민은행은 7일부터 1년 만기 대출 및 예금 금리를 각각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년만기 대출금리는 6.56%, 예금금리는 3.5%로 높아졌다.
인민은행은 올해 들어 3차례 기준금리 인상과 6차례 지급준비율을 인상해 7월 현재 지급준비율은 21.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