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주도주 찾기, 펀더멘털적 접근 要
-HMC투자증권 김종희 사당지점장
여우비
그야말로 요즘 시장 분위기는 상승가도 중이다. 7일째 줄곧 오르는 증시는 지난 금요일 하루 쉬어가는 분위기이다. 장중 등락폭 대비 거래대금, 선물옵션 예수금 대비 고객 예탁금 등 수급 관련 지표들도 추가적으로 매수세를 예상할 수 있게 양호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리스 발 유럽문제 해결 실마리 등장과 미국 실물 경기 둔화에 대한 내성이 붙으면서 시장이 이렇게 급반전할 수 있는지 어리둥절할 뿐이다. 적극적인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는 것을 보면 그간 우리나라 시장 흐름이라고는 믿기 힘들만큼 장 상황이 양호해졌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이 갑자기 변하면 관찰하는 주변 사람은 걱정이 먼저 앞선다. 설사 좋은 쪽으로 사람이 변한다 하더라도 곧이곧대로 믿지 않으려 하는 것이 사람의 본성이다.
시간 차는 분명 나지만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5일 이평선을 상회한 상황이긴 하지만 이평선들이 아직 정배열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과거 경험치를 보더라도 이평선 정배열까지는 불확실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물론 업종별 종목별들로도 조정이 있겠지만 강한 매집이 들어오는 것들은 그 기간도 짧을 것이요, 조정을 기회로 더욱 더 큰 도약을 준비할 것이다.
따라서 점검할 요소들을 하나 둘씩 없애가면서 시장 타이밍을 조금 더 빨리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 올해 상반기에 두드러지게 보였던 종목들 간 편차는 하반기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를 이끌 주도주 / 주도 업종 찾는 것이 하반기 수확을 위해서 가장 먼저해야 할 선결과제라고 본다.
2분기 실적 시즌이 도래하면서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펀더멘털적인 접근도 필요하다. 수급이 중요하지만 결국 투자자는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에 근간을 버릴 수는 없다. 현 시점에서 하반기 실적을 기반으로 한 시장 견인력이 높아질 수 업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이번주는 실적주와 턴어라운드주에 관심을 갖어야 하겠다. 자원개발과 해외건설 ,강원도 평창 수혜등의 삼성물산을 관심둘 만하다. 글보벌 증시 상황과 연동되는 한 주가 예상되므로 일정 부분 현금화를 하면서 차기 주도주물색과 기존 주도주및 낙폭 과대주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 해보인다. 코스닥도 이제는 수익률 게임과 저평가로서 관심권에 두고 우량 부품주,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종목 발굴에 관심을 갖고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화창한 날 비가 잠깐 내리다가 그치는 현상을 여우비라고 한다. 화창한 날이기 때문에 우산을 안 챙겨나가면 잠깐 비에 젖을 수 있겠지만 신나게 뛰어 놀 수 있을 것이고 비를 피하려고 우산을 가져 나간 사람은 비를 잠깐 안 맞아서 좋겠지만 우산이 하루 종일 귀찮을 것이다. 지금 시장 상황과 같은 여우비에 우산을 챙겨갈 것인지 말 것인지 본인 스스로에게 물어볼 때가 아닌 가 한다.
문의 : HMC투자증권 사당지점 02-2055-3760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