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은, “내년에도 높은 물가상승 지속“ (종합)

기사입력 : 2011년07월15일 10:15

최종수정 : 2011년07월15일 11:19

올 물가전망 4%로, GDP 4.3% 성장

[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0.1% 포인트 올린 4.0%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2월에 한 전망치보다도 0.5%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특히 한은의 올해 물가 안정 목표치가 3%±1%포인트인 점을 감안하면, 위험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물가상승률도 3% 후반으로 높은 수준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15일 ‘2011년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해서 올 하반기 물가상승률을 연 3.8%로 내다봤다. 지난 상반기중에 소비자물가가 4.3% 상승한 점을 감안해 연간 소비자물가는 4.0%로 전망했다. 2/4분기중 가공식품과 외식요금을 중심으로 물가오름폭이 확대되면서 물가수준이 높아진 후유증의 영향이 컸다. 

내년 소비자물가 전망은 3.4%로 지난 4월 전망치와 같았지만 근원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이 3.7%로 0.1%포인트 상승한 점은 눈에 띤다.

한은 이상우 조사국장은 “내년에 소비자물가가 낮아지는 것은 기저효과의 영향”이라면서 “내년 상반기 3.3% 물가상승률을 전망하지만 기저효과 0.5%포인트를 제거하면 3.8%로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또 “물가 목표는 기본적으로 3%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며 “내년 물가 3.4%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지난 전망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4.7%로 전망됐다. 올해와 내년의 GDP성장률은 각각 4.3%, 4.6%로 각각 0.2%포인트 낮게 예상됐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중 발표된 주요 전분기대비 실물경제활동지표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연간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던 것이 4.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GDP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 내렸다.

이상우 국장은 “유럽 지역 국가채무 문제나 미국 경기 둔화 가능성을 상당부분 감안했다”며 “지난 4월 전망 때는 미국 경제성장률을 3%로 봤다가 이번에는 2.6%로 하향해서 봤다”고 언급했다. 정부가 올해 성장 전망치를 4.5%로 내놓은 것과 관해서는 “정부는 세계성장률 전제치를 4.3%로 보고 , 한은은 4.1%로 보고 있기 때문에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GDP 성장률은 기조적 물가오름세 확대를 고려해 민간소비 증가폭을 4.5%에서 4.2%로 축소한 반면 건설투자는 올해 큰 폭 감소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을 반영해 1.4%에서 1.9%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중 구제역, 중동•북아프리카(MENA) 사태에 따른 유가충격 및 일본 대지진 등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3/4분기와 4/4분기중 전기대비 1%대 중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중에는 매분기 1%내외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출부문으로 보면 수출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GDP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이 지난해 49.3%→올해 52.7%→내년 55.5%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수출의 순성장 기여도가 2.5%포인트를 나타내면서 내수 기여도인 1.8%포인트를 상회한 데 이어 내년에도 이런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경상수지는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 흑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와 내년 모두 1%대 중반 수준으로 예상됐다. 지난 4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세계교역 신장률 확대 등을 반영해 올해 155억달러 및 내년 170억달러 모두 경상수지 흑자규모 전망치가 상향조정됐다.

향후 경제전망에는 ▲ 그리스 사태의 향방 ▲ 미국 고용•주택 시장 개선 여부 ▲ 미 연준의 통화정책 등과 관련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는 상황이다.

성장의 상•하방 리스크에 있어서는 유럽지역의 국가채무문제 확산 가능성과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회복세 약화 가능성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우세하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