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정상회담서 그리스 지원프로그램 합의
*EFSF, 필요시 2차 채권시장 개입
*美부채한도 협상도 진전 기대감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1일(뉴욕시간)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그리스 채무위기 해결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장중 내내 약세를 지속한 뒤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의 위험성향이 회복돼 안전자산인 미국채가 압박을 받았다.
유럽연합의 반 롬푸이 상임의장은 이날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에 대한 새로운 지원프로그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입수한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제공된 유로존 구제금융의 금리가 인하되고 만기도 연장된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금리 전략가 저스틴 레드러는 "EU 정상회담에서 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는 유럽중앙은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2차 채권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물은 20/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73%P 오른 3.0044%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29/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53%P 상승한 4.3036%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24%P 전진한 0.3993%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위험성향이 강화됐다는 것은 증시의 큰 폭 상승으로 재확인됐다.
오펜하이머 펀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리 웹맨은 "위험거래가 돌아왔다"고 시장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는 "기업수익은 OK다. 유럽의 채무위기 해결책이 나오기 시작했고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 협상을 둘러싼 납득할만한 해결책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사람들은 이제 미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으로부터 떠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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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