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채무위기 해결 기대감으로 위험성향 강화
*유로존 정상들, 새로운 그리스 지원프로그램 합의-롬파위 EU 상임의장
*유로, 달러에 2주 최고치 기록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21일(뉴욕시간) 유로존 채무위기 수습 기대감에 힘입어 폭넓게 상승했다.
유럽연합의 반 롬푸이 상임의장은 이날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에 대한 새로운 지원프로그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는 유럽중앙은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2차 채권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로이터가 입수한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제공된 유로존 구제금융의 금리가 인하되고 만기도 연장된다.
유로/달러는 이날 1.4417달러까지 상승, 2주 최고치를 찍은 뒤 뉴욕시간 오후 4시 26분 현재 1.25% 오른 1.4397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같은 시간 유로/엔은 0.7% 전진한 112.90엔, 유로/스위스프랑은 0.65% 상승한 1.1737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존 정상회담이 긍정적 성과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로존 주변국 국채는 상승랠리를 펼쳤다. 그리스 국채 2년물 수익률은 급락했다.
유로가 이날 상승 랠리를 펼친 데 비해 달러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향후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놓고 신중한 모습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78.31엔까지 하락, 4개월 저점을 기록한 뒤 이 시간 0.56% 내린 78.38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중순 G7의 시장개입 이후 최저 수준이다.
같은 시간 달러/스위스프랑은 0.8148프랑으로 0.63% 내렸고 6개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0.99% 떨어진 74.049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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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