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1일 코스피 급등에 대해 "미국 부채상한 증액 협상이 타결되면서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팀장은 "지난달까지 증시를 짓눌렀던 미국 디폴트(부채상환 불이행) 우려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협상 타결 발표로 일부 해소됐다"면서 "이에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가 덮인 데 이어 미국 문제도 곧 덮일 것 같다"며 "남은 문제는 실물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느냐다"라고 주장했다.
김 팀장은 "올해 글로벌 GDP 성장률 전망치는 연일 하향 조정되고 있다"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거시경제 여건들을 살펴보면 이달 들어 바닥을 탈피하고 안도랠리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이달 말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 코스피 상단은 2230선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단기적으로 자동차, 화학 등 주도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하반기를 이끄는 종목으로는 제약, 섬유, 음식료 등 내수주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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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