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건전성 호전…현대건설 매각익 3523억 일조
▲신한금융지주 당기순이익 및 대손충당금 추이 |
신한지주는 3일 2분기 당기순이익이 9648억원으로 전년동기(4476억원)보다 5172억원(11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력 자회사인 신한은행이 현대건설 주식매각이익(3523억원,세전)이 발생하면서 순익이 급증한 게 큰 힘이 됐다.
올해 상반기 순익은 1조 88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4%, 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기업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감소하고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47.9%나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 56.3% 증가한 1조 4327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상반기중 은행부문의 이익 회복이 크게 나타남에 따라 은행부문의 그룹 이익기여도가 69%로 증가했고,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1%로 다소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4421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수수료 인하와 경쟁 확대 영향으로 신한카드의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으며, 상반기중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그룹 자산은 전년말 대비 3.4%의 증가했으며,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4.7%, 신한카드 영업자산은 전년말 대비 0.7% 증가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자산건전성이 안정화된 가운데 대손비용이 전년대비 크게 감소했고, 은행부문에서는 안정적인 성장과 마진 유지를 통한 이자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되어 그룹의 이익 창출 능력이 더욱 견고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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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