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펜 수학의 달인, 연내 가맹점 500개 목표
[뉴스핌=이동훈 기자] 빨간펜과 구몬학습으로 유명한 교원그룹(회장 장평순)이 올 하반기 신규 교육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제2의 성장동력을 찾는다.
핵심 사업은 중·고등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09년 인수한 중등 온라인 학습사이트 ‘교원 하이퍼센트’와 공부방이라는 새로운 사업 카테고리로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끌 초등수학전문공부방 ‘빨간펜 수학의 달인’ 등이다. 이를 통해 지난 2008년 발표한 ‘VISION2015(1000만 고객, 3조 매출)’ 달성에 한발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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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
교원은 ‘빨간펜 수학의 달인’의 차별화된 혜택을 가맹원장과 학생으로 나누어 제공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교육 분야에 축적된 교원의 교육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교육 사업 분야를 확대하는 한편, 가맹점주의 혜택은 최대화하는 것.
먼저 가맹원장에게는 공부방을 처음 시작하더라도 초기에 사업을 안정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도록 타사 대비 차별적인 ‘멘토링 조직 시스템’을 마련했다. 멘토링 조직 시스템이란, 멘토 가맹점을 중심으로 가맹점 조직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모든 공부방이 함께 성장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공부방을 처음 시작한 신임원장 위에 멘토 역할을 하는 선임원장이 있고,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지사장이 있는 구조다.
이들은 사소한 인테리어나 행정 절차, 전반적인 사업 시스템 등 가장 기초적인 내용들을 공부해 공부방을 손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기존에 공부방을 경험하지 못했던 가맹원장들이라도 쉽게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 인프라도 교원만의 큰 장점이다.
교원그룹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는 임직원들의 인재육성 및 계발을 위해 교육 연수 네트워크를 구축해왔고, 기존 3만명의 영업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가 ‘빨간펜 수학의 달인’에도 그대로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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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펜 수학의 달인’ 내 상담 모습> |
판매 조직은 기존 온라인에서만 판매를 하던 것을 교원그룹 인수 후에는 오프라인 방문 판매로 채널을 확대해 외연을 넓혔다. 방문 판매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그룹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것. 올해까지 판매 조직을 1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공(올바른 공부법)’ 학습 솔루션으로 콘텐츠를 구축한 것도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올공’ 학습 솔루션이란 인터넷 강의를 가장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시스템(올공시스템), 교재(올공교재), 관리(올공선생님) 3가지 요소를 통합한 것이다.
이창훈 교원 하이퍼센트 부문장은 “기존 빨간펜, 구몬학습 등의 브랜드 파워, 마케팅 노하우, 학습시스템 등 핵심역량을 집중해 시스템 및 교재 등의 콘텐츠를 강화하고 판매조직을 확대한 결과 업계 2위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올해 말까지 회원 2만9000명, 매출 270억원을 목표로 모바일 플랫폼 확충 및 판매 조직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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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