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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 앞두고 농축수산물 수급안정 노력 강화

기사입력 : 2011년08월12일 11:30

최종수정 : 2011년08월12일 10:57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핌=곽도흔 기자] 추석이 정확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는 추석 물가를 잡으려는 정부의 여러 가지 대책들이 나왔다.

정부는 우선 태풍 ‘무이파’와 집중호우, 이상기온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수급안정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추석 맞춤용으로 농협을 통한 제수용 과일 종합세트를 제작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또 8월중 음성 데이터 문자제공량을 사용자의 이용패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되는 등 통신비 안정방안도 제시됐다.

정부는 12일 오전 10시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태풍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 피해상황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통신시장의 구조적 물가안정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4%대의 물가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농산물의 수급불안과 추석수요 증가 등으로 물가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점을 감안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물가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물가안정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현재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단기적인 수급안정 노력과 구조적 물가안정 노력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전남전북 등 일부 지역의 벼 침수와 배 낙과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채소의 경우는 계속된 강우로 작황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고 특히 배추는 출하부진과 폭염으로 인한 수확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배도 낙과로 인해 추석전 출하가능 물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 벼, 사과, 축산물, 수산물 등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피해가 예상되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수급안정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작물 피해 복구를 조속히 하기 위해 응급복구실시, 현장 전문가 파견 및 기술지원단 운영 등을 적극 지원하고 침수지역의 병 발생 대비 사전약제 살포, 조기 수확을 통한 수랑감소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배추, 과실 돼지고기 등 가격 상승 압력이 높은 서민밀접품목은 수입확대와 비축물량을 확대해 수급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중국산 배추 500톤을 수입하고 무, 돼지고기, 파인애플, 바나나 등에 대해 무관세 수입을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농협을 통해 사과, 배, 밤, 대추 등으로 구성된 제수용 과일 종합세트 제작 및 출시를 추진해 소비자들이 제수용에 필요한 물품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격이 비싼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물가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통신비 안정방안도 논의됐다.

정부는 8월중 음성 데이터 문자 제공량을 사용자의 이용패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형 스마트폰 요금제를 출시하고 3/4분기 중 선불요금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재판매사업자(MVNO) 및 제4이동통신사 등을 통한 시장 경쟁 활성화로 시장자율적인 통신요금 인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통신비 부담으로 취약계층이 스마트기기 사용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대내외 물가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이상기후로 수급 불안푸목이 확대된 만큼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노력을 지속하겠다”며 “특히 물가정책은 수요자인 소비자 편익을 가장 우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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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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