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현재 유럽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탭 10.1과 아이패드2 소송에서 애플이 소환장 첨부사진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웹 사이트 webwereld에 따르면, 애플이 제출한 소환장 28페이지의 첨부사진 크기가 실제와 다르다며 조작설이 일고 있다.
구체적으로, 갤럭시탭 10.1은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 때문에 4:3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2보다 가로·세로 비가 크다.
즉, 아이패드는 가로:세로가 3:4로 가로/세로의 비율을 계산하면 0.75가 나와야 하고, 갤럭시탭은 10:16으로 가로/세로의 비율이 0.625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소환장에 있는 갤럭시탭 10.1의 비율은 0.67로 실제 크기와 차이가 있다.
이처럼 자료 속 비율이 실제 크기와 차이가 나는 것은 갤럭시탭 10.1의 가로 세로 비가 아이패드2와 유사해 보이도록 1.46에서 1.36으로 수정이 가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삼성에 대한 애플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한 것 아니냐", "법정에 들어가는 문서를 조작한 것은 스스로 권위를 추락시킨 셈" 등 다양한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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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